이란, 미국에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 제안

9월 25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테헤란이 미국에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필요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정상적인 해상 활동이 회복될 수 있다. 이 제안은 카타르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아라그치 장관의 말에 따르면 “선택권은 미국 측에 있다”고 한다.

언뜻 들어보면 일종의 “외교적 특혜 패키지”처럼 들린다. 조건만 충족되면 7일 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매우 듣기 좋은 숫자 뒤에는 산더미 같은 조건과 이견이 숨어 있다. 이란은 군사적 압박을 완화하고 봉쇄를 해제하기를 원하지만, 워싱턴은 여전히 테헤란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고 있다. 양측은 분쟁과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더 광범위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따라서 7일 카운트다운 시계는 아직 실제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한쪽은 “공이 미국 쪽에 있다”고 말하고, 다른 쪽은 이란 측이 해상 통행 회복의 길로 여기는 제안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은 특히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이기 때문에 긴장이 하루하루 지속될 때마다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외교 협상은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놓인 체스판 위에서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계가 똑딱거리는 것과 다름없다.

https://www.facebook.com/share/p/19ZwrptTQu/